경기도 시흥에는 피가 모자란? 특별한 만두가 있다고 합니다.
피가 모자라~ 피가 모자라~
뜨끈한 국물 속 만두라서 자꾸만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대기표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이 식당 어디인가요?
만두 빚는 비밀의 방?
만두를 만드는 곳인 만두방에서는 2인 1조로 쉴틈없이 만두를 빚어내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만두를 빚는 도구는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 스쿱' 입니다.
처음에는 숟가락으로 했었는데 숟가락은 손이 아프고 크기가 들쑥날쑥해서 보기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정착을 하셨는데,
일정한 크기와 더 단단하게 모양을 잡아줘서 굴림만두에 딱! 맞다고 하시네요.
굴림만두의 비법
1. 밀가루 0%,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얇고 투명한 만두피
손목 스냅으로 빚어내는 만두를 또르르 옥수수 전분 가루에 굴려서 투명한 얇은 막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5천개씩 만들어 낸다고 해요. 만들어진 만두는 찜기에 넣어 15분간 쪄 냅니다. 그렇게 해서 전골 육수와 함께 식탁에 오르는데, 손님들이 한입만~에 도전하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2. 두번째 비법은 매일 새벽마다 들어오는 신선한 채소입니다.
만두소의 핵심은 아삭아삭한 식감의 채소입니다. 하루에 들어오는 채소가 자그마치 150여만원어치라고 하네요. 그래서 들여온 양배추, 대파, 양파, 달걀, 당면, 숙주, 두부 등을 돼지고기와 섞어서 만두소를 만드는데,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케미가 환상적입니다.
3. 노란콩(메주콩)을 이용한 잡내 제거
노란콩을 한 번 볶은 후에 만두소에 넣어주는데, 날콩가루는 비린내가 나서 한 번 볶은 후 사용한다고 합니다. 육수 역시 배추된장국을 끓일 때처럼 된장 베이스의 육수를 만들어서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4. 끊임없는 메뉴 개발
메인 메뉴 외에도 만두닭강정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롭고 참신한 맛의 요리를 내기 위해서 여러 시도를 하고 계신하고 하네요.
만두피를 없앤 이유는?
처음에는 만두피있는 일반적인 만두를 만들어서 전골에 넣으셨는데, 손님들이 만두피만 다 남기시는 걸 보고, 개발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사람들은 다이어트와 건강 때문에 밀가루 피하잖아요. 또 전골에서 보글보글 끓이다보면 만두피가 찢어지고 터지기 일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연구 끝에 만두피를 없애셨다고 합니다.
만두전문점을 오픈한 계기?
사장님의 어머니는 만두를 자주 해주셨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하셨대요.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만두를 빚지 시작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3년 만에 완성된 것이 굴림만두 전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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