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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시사 용어(가안비, 스펜데믹)

by 정복한다_우주 2021. 5. 1.

▶ 가안비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과 안전을 더욱 고려하는 소비자 경향을 일컫는 말로 '가격 대비 안전'을 뜻한다.

기본 소비 트렌드였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와 가심비(가성비를 포함해 심리적 만족까지 중시하는 소비)'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용어다.

2020년 전 세계로 확대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공중보건과 위생은 물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로 소비의 트랜드까지 변화하는 중이다.

세정제, 초음파세척기, 살균 램프 등 고가의 위생 관리 제품이 급증한 것이 가안비 소비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밖에도 미끄럼 방지 매트, 안전벨트 커터, 가스 화재 감지기, 창문 잠금 장치 등 가정 내 안전을 위한 제품,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삼각대나 사고 예방 표시등, 차량용 소화기 등 자동차 관련 안전용품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기존의 의류관리기의 광고가 편리함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코로나 19 이후 위생에 초점을 두고 광고를 하는 것도 가안비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 스펜데믹 (Spendemic)

 

 

 

소비하다는 뜻의 영어 ‘스펜드(Spend)’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 (Pandemic)을 합친 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나는 과잉 소비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야외 활동이나 외출은 줄어든 반면 집안에 머무는 시간과 활동은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과소비 현상을 가리킨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나 뷰티제품, 외식 관련 소비는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 주문 횟수는 늘어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홈트레이닝) 용품이나 인테리어 용품 지출 비용은 늘어나는 추세를 비유하는 것이다. 특히 외출이 제한되면서 집안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소비로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는 보복소비로도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복소비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고가의 물품을 소비함으로써 일종의 보상감을 얻고 우울감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집콕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해소하려는 것은 세계 공통의 현상으로, 2020년 미국의 쇼핑축제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액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90억 달러( 10조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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